미주 희망연대 총회...본부를 버지니아에 두기로
미국 17개 지역 진보단체들의 협의체인 ‘사람 사는 세상을 위한 미주희망연대(희망연대)’는 24-25일 텍사스 댈러스에서 제2차 총회를 갖고, 장호준 목사를 의장으로 재선출하는 한편 본부를 버지니아에 두기로 했다.
희망연대는 사무총장에 이재수씨, 서기에 린다 이씨를 선출하고, 기획팀, 대외협력팀, 언론홍보팀과 재정팀을 두기로 했다. 또 버지니아 본부에서 인턴십 프로그램과 한국 단체들과의 협력을 통한 역사체험 및 교환방문 프로그램 등을 실시, 차세대 지도자들을 위한 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고 장준하 선생의 삼남인 장호준 목사는 “희망연대 2기는 더 많이 생각하고, 더 많이 뛰고, 더 많이 참여하자”며 “우리 모두에게 희망이 되는 미주희망연대를 만들어 가자”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 정치변화를 통한 민주주의의 발전, 생활 속의 진보를 통한 사회변화’ 등의 활동방향을 재확인했다.
이에 앞서 첫날 저녁 남태현 교수(메릴랜드 솔즈베리대 정치학)는 ‘세월호 참사와 한국 정치’ 제하의 강연에서 “현재의 양당체제 속에서 시민들의 다양하고 자발적 정치 참여를 막으며, 대통령에게만 권력이 집중되고, 정치적 책임을 지지 않는 5년 단임제는 그 자체가 한국 민주주의의 비민주성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깨어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을 만들어 내고 이를 통해 조직적·집단적으로 정치체제 개혁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희망연대는 지난해 5월 ‘대한민국의 무너진 민주주의를 회복하고, 사람 사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워싱턴지역에서 결성된 이래 한국의 정치 및 사회 상황과 관련한 성명서 발표, 모금 및 서명 운동, 강연회 등의 활동을 하고 있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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