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5차 미주 MPAK 야유회 최대 인원 참석
24일 클락 리저널 팍에서 개최된 제15차 미주 MPAK 야유회에 참석한 입양인과 가족들이 환한 웃음을 짓고 있다.
“올해로 15년째 계속된 행사에 정말 많은 입양가족이 참여했습니다”
한국입양홍보회(MPAK·회장 스티브 모리슨)가 가정의 달을 맞아 입양가정이나 입양에 관심 있는 한인들이 함께 하는 뜻 깊은 야유회가 지난 24일 부에나팍 클락 리저널팍에서 열렸다. 올해로 15회째 열리는 MPAK 피크닉은 LA와 밸리, 오렌지카운티, 샌디에고 지역의 입양가족 등 200여명이 한 자리에 모였다.
스티브 모리슨 회장은 “역대 피크닉 행사 가운데 최대 인원이 참석한 제15차 미주 MPAK 야유회에는 창립 초기 아기였던 5명의 입양아들이 올해 고등학교 졸업을 앞두고 있어 이들을 축하해 주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샘 리씨의 입양가족을 비롯해 입양인 5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으며 푸짐한 음식과 게임, 매직쇼, 문바운스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한국입양홍보회가 해마다 실시하는 피크닉 행사는 함께 친목을 다지며 즐거운 시간을 갖는 것 이외에도 입양가정들끼리는 서로 입양아를 키우면서 겪는 고민과 어려움, 정보 등을 함께 나누면서 서로에게 힘을 주고 입양아들에게는 혼자만 입양된 것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며 자신들이 얼마나 사랑받는 존재인지를 깨닫게 해주는 자리가 되어 왔다.
모리슨 회장은 “즐거운 시간임에도 한국이 입양 특례법을 통해 가정을 가져야 하는 아이들의 숫자를 엄청 줄이고 있다는 사실에 마음이 무거웠다”며 “2013년도의 통계를 보면 해외 입양은 236명에다 국내 입양은 686명이 되었다. 그런 어려운 가운데 우리 모두가 자녀들과 함께 할 수 있고 또 머지않아 가정에 들어올 아이를 기다리는 가족들도 있어 행복한 하루였다”고 강조했다.
MPAK은 한국과 미국 내에서 ‘입양 전도사’로 잘 알려진 스티브 모리슨(한국명 최석춘)이 1999년 한국과 미주 한인사회에 공개 입양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알리고자 설립한 단체이다.
<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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