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회 청룡배 축구대회 8개팀 400여명 참가
▶ 장년부선 사우스베이, 청년부선 청룡팀 우승
오렌지 OB팀의 전이하(오른쪽) 주장이 오렌지축구회 한융조 회장에게 이번 대회 우승 트로피를 건네고 있다.
오렌지축구회(회장 한융조) OB팀(50세 이상)이 가든그로브에서 열린 남가주 한인 축구동호회 친선 축구대회에서 영예의 우승을 차지했다.
LA 축구협회(회장 전희택) 주최, LA 축구협회 산하 청룡(회장 황철)팀 주관으로 지난 18일 가든그로브시에 있는 오렌지축구회 전용구장에서 8개팀 400여명의 선수와 가족들이 참가한 가운데 개최된 ‘제1회 남가주 청룡배 축구대회’에서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이날 대회에서 오렌지축구회 OB팀은 예선 1차전에서 세리토스팀을 3대1, 2차전에서 가든그로브팀 4대2, 결승전에서는 밸리팀에게 기권승을 각각 거두었다. OC 축구협회(회장 이동섭)에 소속되어 있는 이 팀은 다른 팀에 비해서 탁월한 팀웍으로 이번에 우승을 차지했다.
OC 축구협회 이동섭 회장은 “오렌지축구회 OB팀은 그동안 오랫동안 축구를 함께 해왔기 때문에 서로 손발이 잘 맞아서 대회에 출전해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며 “다른 팀들에 비해서 실력도 월등하게 앞섰다”고 말했다.
이동섭 회장은 또 “예전에는 오렌지카운티 지역에 축구 열기가 대단했는데 지금은 상당히 식은 것 같다”며 “이같은 대회와 이번 브라질 월드컵 대회를 통해서 남가주 한인 커뮤니티에 축구 열기가 다시 타올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이번 대회는 남가주에 있는 FC LA 할리웃, 밸리, 가든그로브, 세리토스, 사우스베이, 오렌지, 프리모, 청룡팀 등 8개팀에서 참가해 청년, 장년, OB(50세 이상), 실버(60세 이상)로 나누어서 치러졌다. 청년부는 청룡, 장년 사우스베이, 실버 세리토스팀이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를 주관한 청룡팀은 모든 회원이 중국 조선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한민족의 단합과 화합을 취지로 올해 처음으로 축구대회를 마련한 것이다.
한편 OC 축구회(회장 한융조)가 내달 8일 가든그로브 한인타운 인근에 있는 오렌지축구회 전용구장(11852 Knott St.)에서 ‘제30회 OC컵 쟁탈 축구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OC컵 축구대회에는 할리웃, LAFC 화랑, 사우스베이, 세리토스, 가든그로브, OC, 샌디에고, 글렌데일, 밸리와 올림픽, 청룡축구회 등을 비롯해 남가주 전역에서 30여개 팀이 참가해 토너먼트를 벌인다.
자세한 문의는 (714)534-0737, (714)623-1163 한융조 회장, (714) 609-1417로 진병현 총무에게 하면 된다.
<문태기 기자> tgmoo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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