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방 매매가 34.1%↑, 서울 6.9%↓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의 공급 과잉에 비해 지방은 수요가 늘어나면서 아파트값 격차가 줄어들고 있다.
서울과 지방 아파트값의 격차가 사상 처음으로 3배 이하로 좁혀진 것으로 조사됐다.
21일 부동산 포털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지난 2009년 5월 서울 아파트의 3.3㎡당 평균 매매가는 1764만원으로 지방(광역시와 지방의 평균) 446만원 보다 3.9배 비싸 가장 크게 벌어졌다.
하지만 2014년 5월 현재 서울 아파트 3.3㎡당 평균 매매가는 1,642만원으로 6.9%(122만원) 하락한 반면 지방 아파트 매매가는 5년 전 보다 34.1%(152만원) 증가한 598만원을 기록했다.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가 여전히 지방보다 2.7배 비싸지만 5년 새 격차가 1.2배 줄어든 셈이다.
예를 들어 서울에서 분양면적 105㎡(32형)를 5년 전 매입할 때 5억6,448만원이 들었다면, 올해는 3,900만원이 줄어든 5억2,544만원에 매입할 수 있다.
하지만 지방(광역시, 지방중소도시)의 경우 5년 전 1억4,272만원에 매입할 수 있었으나 올해는 4864만원 올라 1억9,136만원의 자금이 소요되는 것.
지역별 3.3㎡당 매매가를 보면 서울이 1,642만원으로 가장 높다. 이어 ▲신도시(1,2기신도시) 1,173만원 ▲경기도 888만원 ▲인천 773만원 ▲부산 740만원 ▲우산 735만원 ▲대전 677만원 ▲대구 669만원 ▲세종시 669만원 ▲제주 668만원 등의 순을 기록했다.
즉 5월 현재 서울 아파트 매매가(3.3㎡당 평균 1,642만원)로 매매가가 가장 낮은 전남(425만원)에서 3.8채를 매입할 수 있다.
닥터아파트 권일 리서치 팀장은 “지난 5년간 수도권은 공급과잉에 재건축, 재건축 사업 부진으로 침체가 지속된 반면 지방은 세종시, 광역시를 중심으로 수요가 늘어 서울과 지방의 집값 격차가 줄었다”며 “하지만 올 들어 재건축 사업이 활발해지고 집값이 바닥을 치면서 더 이상 격차가 좁혀지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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