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22% 감소… 전국 거래량은 16% 늘어
정부의 주택 임대소득 과세 확대 방침을 담은 2·26대책에도 불구하고 4월 주택 거래량은 증가세를 이어갔다. 다만 증가율은 다소 주춤해졌으며 서울 강남권은 거래가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가 15일 발표한 ‘주택 매매거래 동향 및 실거래가’에 따르면 지난 4월 전국의 주택 매매 거래량은 9만2,691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6% 증가했다. 이는 지난 2009년부터 2013년까지 5년간 4월 평균 거래량보다도 21% 늘어난 것이다.
하지만 증가폭은 둔화되는 추세다. 1월의 주택 거래량은 전년 동월보다 117.4% 증가했지만 2월 66.6%, 3월 34.2%, 4월 16.6%로 증가율이 떨어지고 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4만3,002건으로 29.2% 증가해 7.5%(4만9,689건) 늘어난 지방에 비해 높은 증가폭을 보였다.
서울의 경우 1만3,689건으로 1만4,448건이 거래됐던 3월보다 거래량이 5.3% 줄었다. 특히 강남·서초·송파구 등 강남3구는 같은 기간 2,414건에서 1,870건으로 22.5% 감소했다.
거래가 위축되면서 강남권 주요 아파트 실거래가 역시 한 달새 3,000만~4,000만원 떨어졌다.
송파구 잠실동 주공5단지 76㎡(11층·이하 전용면적 기준)는 3월 11억3,700만원에서 11억1,000만원으로 2,700만원 떨어졌다. 가락동 시영 40㎡(2층) 역시 5억3,500만원에서 4억9,500만원으로 한 달 만에 4,000만원이 떨어졌다.
분당신도시 야탑동 SK 59㎡(10층)는 400만원 하락한 2억6,500만원에 거래가 이뤄졌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