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적인 고즈넉함과 평화, 신비로움 등 자연친화적 정서를 시적(詩的)으로 캔버스에 옮겨 온 서양화가 김원숙(사진) 개인전이 비엔나 소재 MK 갤러리(대표 김미영)에서 이번 주말 시작된다.
31일(토) 개막돼 6월27일까지 계속될 작품전에서는 바구니를 들고 나무 밑에서 과일을 따는 여인을 그린 ‘모으기’ 와 강변 모래사장에 앉아 모래 위에 그림을 그리는 몽환적인 여인의 모습을 담은 ‘집 그리기’ 등 30여점의 근작이 전시된다.
김원숙씨는 “전시는 세 가지 이야기로 꾸며진다. 첫 번째는 ‘그림자 드로잉들’, 두 번째는 매일의 일상에서 보여지는 이미지들을 개인신화를 만들어 내듯 그려본 그림들, 세 번째는 내가 오랫동안 작업한 ‘집’그림들을 모은 것들”이라고 말했다.
부산 태생으로 홍익대 미대 졸업 후 72년 도미, 일리노이 주립대와 동대학원을 졸업한 그는 78년 ‘미국의 여성작가’ 에 선정됐으며, 95년 한인으로는 처음으로 세계유엔후원자연맹(WFUNA)선정 ‘올해의 후원 미술인‘에 뽑혔다.
오프닝 리셉션과 작가와의 대화는 31일(토) 오후 4시-6시 열린다.
문의 (703)734-7777
장소1952 Gallows Rd., #202,
Vienna, VA 22182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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