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 스타트업 모임 패널 이기정 구글 비즈니스개발부장
“제가 가진 경험을 바탕으로 창업을 시작하는 젊은 한인들을 돕고 싶습니다.”
지난 28일 열린 한인 스타트업 모임에서 패널로 참가한 이기정(사진)씨는 본업 외 시간이 남는대로 창업자들을 만나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조언을 해주고 있다.
현재 세계적인 인터넷 기업인 구글에서 비즈니스개발부장으로 일하고 있는 이씨 자신이 과거에 스타트업의 쓴 맛을 본 장본인이다.
그는 "원래 제약회사에서 일하다 디지털 관련 업체들에게 컨설팅을 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을 시작했는데 모든 분야에 손을 대다 보니 한 분야에 특화되지 않아 이도저도 아닌 상황이 됐다"며 "결국 첫 사업에서 고배를 마셔야 했다"고 회상했다.
그의 두 번째 창업은 개인별 헬스케어 정보를 제공하는 헬스케어 테크놀로지 회사였다. 첫 사업 실패에서 얻은 교훈으로 새로운 기술력과 분석력 개발에 중점을 두고 헬스케어 관련 회사에 높은 가치에 인수됐다.
이씨는 창업을 준비 중이거나 이제 막 시작한 이들에게 ‘한 가지에 주력’할 것을 강조했다. 그는 "창업을 하다보면 이것저것 쓸데없는 것에 시간을 많이 뺏기기 마련인데 자신만의 차별화된 서비스나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집중하는 것만이 성공으로 이끈다"며 "여기에 능력있고 협력할 수 있는 훌륭한 팀원을 섭외하는 것이 성공의 또 다른 열쇠"라고 전했다.
이씨는 현재 많은 한인 스타트업에 조언을 해주는 조력자이자 자금을 지원하는 투자자로 활동하고 있다. <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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