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샵라이트 클래식] 박인비 60주만에 ‘넘버 1’ 뺏겨
스테이시 루이스가 우승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박인비(26)가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자리에서 내려왔다.
박인비는 1일 뉴저지 갤러웨이의 스톡턴 시뷰 골프클럽(파71·6,155야드)에서 벌어진 LPGA투어 샵라이트클래식에서 최종합계 7언더파 206타를 기록, 공동 8위에 올랐다. 하지만 이 대회에서 16언더파 197타로 우승을 차지한 스테이시 루이스(미국)에게 2일 발표되는 세계랭킹에서 1위 자리를 빼앗기게 됐다.
루이스는 이날 2위에 6타차 압승을 거두고 지난달 노스 텍사스 슛아웃에 이어 시즌 2승째를 따내며 2012년에 이어 2년 만에 이 대회 패권을되찾았다. 또 지난해 4월 이후 약 1년2개월 만에 세계랭킹 1위에 복귀했다. 반면 박인비는 지난해 4월 루이스를 밀어내고 세계 1위에 오른 이후 59주 연속 1위 자리를 지키다가 이번에 다시 루이스에게 ‘넘버 원’ 자리를 내줬다. 박인비는 지난해 6월 US여자오픈 이후 1년 가까이 LPGA투어 대회에서 우승 소식을 전하지 못하고 있다. 박인비는 경기 후 “머리 위에 있던 크고 무거운 왕관을 내려놓은 느낌”이라며 “1위에서 내려왔다고 해서 세상이 끝나는 것이 아니다. 앞으로도 좋은 경기력을 보이고자 노력할것”이라고 다짐했다.
2라운드까지 2위 크리스티나 김(한국명 김초롱)에 1타차 리드를 지켰던 루이스는 이날 4타를 줄여 1타를 잃었음에도 2위를 지킨 김초롱(합계 10언더파 203타)에 6타차 낙승을거뒀다. 지난 2011년 나비스코 챔피언십에서 투어 첫 승을 따낸 루이스는 지난해 브리티시오픈에서 박인비의 메이저 대회 4연승을 가로막으며 정상에 오르는 등 메이저 통산 2승을 포함해 투어에서 10승을 거뒀다.
이번 시즌에는 상금과 올해의 선수, 평균 타수 부문에서 모두 선두를 달리며 최고의 한 해를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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