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2014년 여름시즌이 시작되는 가운데 지난달 31일 오렌지카운티에서만 2명의 어린이들이 수영장에 빠져 병원에 이송된 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
OC 소방국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미션비에호에 있는 볼타나 22000 블락에 있는 한 주택의 수영장에서 6세된 여자아이가 물에 빠진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이 소녀는 3세된 동생과 함께 물놀이를 하고 있었으며 오후 4시40분께 아버지가 아이들을 살펴보기 위해 나갔다가 물에 빠진 아이를 발견한 후 구조했다.
OC 소방국 스티브 콘시알디 국장은 “아이를 구할 당시 이미 숨을 쉬고 있지 않았으며 얼마나 오랫동안 물속에 있었는지 알 수 없었다”며 “신고를 받고 출동해 인공호흡을 실시한 수 미션비에소 병원에 이송했지만 현재 중태”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오후 3시께는 한인들도 많이 살고 있는 어바인의 한 콘도단지 커뮤니티 수영장에서 3세된 남자 아이가 물에 빠져 허우적대는 것을 아버지가 발견해 구조한 사고가 발생했다. 소년은 30초 정도 물속에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며 구조된 후 아버지가 실시한 인공호흡을 받고 숨을 쉬기 시작했다. 현재 OC 어린이 병원에 이송돼 치료 중에 있다.
OC 소방국은 올해 들어 성인을 포함해 물에 빠져 구조를 요청한 사고가 13건에 이른다며 지난해의 경우 전체 73건의 신고 중 37건이 생명이 위독한 상태였다고 밝혔다.
스티브 콘시알디 국장은 “어린이들의 물놀이 사고는 보호자들이 조금만 신경 쓰면 대부분 예방이 가능한 것들”이라며 “반드시 보호자들이 함께 있어야 하며 아이들의 목소리가 들리지 않으면 그 즉시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