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호세 시장 예상대로 11월 2파전
▶ 친한파 정치인들 선전
리우 치앵등 결선행
브라운 주지사 압도적 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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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실시된 캘리포니아 예비선거에서 한인 후보들과 함께 한인사회의 관심을 끌었던 주요 공직선거에서는 베트남 보트피플 출신의 현직 산호세 부시장인 메디슨 윈 후보가 산호세 시장 선거에서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산호세 시장 자리는 데이브 코르테스 산타클라라 카운티 슈퍼바이저(33.65%)와 샘 리카르도 시의원(25.10%)이<본보 2일자 A1면 보도 참조> 11월 선거에서 맞붙게 됐다.
한인들을 비롯한 아시안 커뮤니티의 지지를 받으며 미 주요 10대 도시의 아시안 시장을 꿈꿨던 매디슨 윈 부시장은 개표 초반에는 한때 1위로 치고 나가기도 했으나 밤이 깊어지면서 지지표가 급감하면서 최종 지지율이 21%에 그쳐 3위에 머물러 아쉬움을 자아냈다.
산호세 주민 중 30%이상의 지지를 이끌어 내며 1위를 차지한 코르테스 슈퍼바이저는 자신의 강력한 후원단체인 노조의 도움으로 막판 뒤집기에 성공했으며 개표 초반 윈 부시장과 1위를 다투던 리카르도 시의원은 25%의 지지를 받아 결선투표에 나서게 됐다.
한편 한인들의 관심을 끌었던 또 하나의 선거인 산타클라라 카운티 셰리프국장 선거는 로리 스미스 현 국장의 싱거운 한판승으로 끝이 났다.
한인들의 지지가 양분되었던 이번 셰리프국장 선거에서는 캘리포니아 최초의 여성 셰리프 국장으로 선출되었던 로리 스미스 국장이 60%의 지지를 이끌어 내면서 5선에 성공했다.
친한파 정치인으로 유명한 존 치앵 주 재무장관도 이번 선거에서 50%이상의 높은 득표율로 무난히 결선행을 확정지어 오는 11월 공화당의 그렉 콘론 후보와 다시 맞붙게 됐다.
이번 선거에서 가장 초박빙으로 꼽혔던 주 총무국장 선거 개표결과 당초 예상이 확실시 되던 중국계 릴랜드 이 민주당 후보가 부패 스캔들로 3위까지 밀리면서 공화당 소속의 피트 피터슨 후보(29.6%)와 민주당의 알렉스 파딜라 후보(30.1%)가 본선거에 진출하게 됐다.
한편 주지사와 검사장 등 현역들이 출마한 선거 개표결과 제리브라운 주지사, 개빈 뉴섬 부지사, 카멜라 해리슨 주검찰총장, 톰 톨락슨 현 교육감이 다른 후보들과의 큰 격차를 보이며 결선행을 확정지었다.
주지사 선거에서는 제리 브라운 후보가 54.5%를 얻어 공화당의 닐 카시카리 후보(19%)를 큰 차로 제쳤다. 부주지사 선거에느는 뉴섬 후보가 49.9%를 얻어 공화당의 론 네립 호보의 23.2%에 비해 2배가 넘는 지지를 얻었다. 샌프란시스코 검찰총장을 역임했던 민주당의 카멜라 해리슨 후보도 검찰총장 선거에서 53.1%의 지지를 얻어 공화당의 로널드 골드 후보의 12.7%에 비해 4배 가까운 지지를 얻으며 11월 결선에 임하게 됐다.
조세형평국 2지구 위원장 선거에서는 친한파로 샌프란시스코 시의원을 역임했던 민주당 정치인인 피오나 마후보가 68.5%의 압도적인 지지를 얻었다.
<이광희*홍 남 기자>
예비선거에서 54.5%의 압도적인 지지율을 획득한 제리 브라운 주지사가 3일 밤 새크라멘토 주지사 맨션앞에서 부인 앤 거스트 브라운씨가 지켜보는 가운데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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