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성 자매결연연합회 밴드부 17명
▶ 6월23일부터 10일간 서울-안성-판문점
브레아-안성 자매결연연합회 마이클 김 회장(오른쪽 끝)과 관계자들이 한국을 방문하는 브레아 올린다 고등학교 밴드부 소속 17명의 학생들과 교사들을 위한 오리엔테이션을 마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브레아 올린다 고등학교 밴드부 소속 17명의 청소년들이 오는 6월23일부터 7월3일까지 한국을 방문해 한국 문화를 체험하게 된다.
2014 브레아 청소년 한국 방문단은 브레아 올린다 고등학교 밴드부 소속 17명이 참여하게 되며 학교 생활지도 교사 2명이 인솔자로, 연합회 관계자 3명이 가이드로 동참해 서울과 안성, 판문점 등을 돌며 일정을 소화하게 된다.
프로그램을 주관하는 브레아-안성 자매결연연합회(회장 마이클 김) 낸시 이 부회장은 “이번 방문은 황인성 안성시장이 재선에 성공함에 따라 공식적인 축전을 전달하는 것도 포함돼 있다”며 “짧은 기간 한국을 방문하는 만큼 좋은 인상을 갖고 돌아올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방문단은 23일 LAX를 출발해 25일 안성시를 방문하게 되며 26일 파주의 DMZ를 찾아 유일한 분단국가의 현실을 목격하게 된다. 27일에는 수도 서울을 방문해 한국의 대도시 문화를 체험하게 되며 28일에는 용인 민속촌과 수원 삼성본사를 차례로 견학하게 된다. 30일에는 안성시에서 개최되는 다양한 문화행사에 참가하게 되며 7월3일 인천을 출발해 귀국하게 된다.
이번 방문을 위해 브레아-안성 자매결연연합회는 지난 2일 브레아 시청 회의실에서 한국을 방문하는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국의 음식을 맛보이는 한편 전통 예의범절과 공공예절을 지도한 오리엔테이션을 실시했다.
한국 방문을 위한 사전 문화교육 차원으로 개최된 오리엔테이션은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등 간단한 인사말과 두 손을 모으고 허리를 굽혀서 인사하는 인사법, 침대를 사용하지 않은 잠자리 문화에 대한 이해와 취침방법 등에 대해 설명했다.
낸시 이 부회장은 “김치와 불고기, 김, 된장, 나물 등 서민들의 밥상에 주로 오르는 음식들을 시식하기도 했다”며 “한국 음식을 미리 맛보는 차원도 있지만 한국 음식이 건강에 좋은 재료들로 만들어진 것이라는 것을 함께 설명했다”고 말했다.
낸시 이 부회장은 또 “공식적인 행사에 옷 가짐을 잘할 것과 공공장소에서 지나치게 노출하지 말 것 등을 알려줬다”며 “홈스테이를 하는 만큼 음식을 권하는 한국 문화를 이해시키고 ‘배불러요’라며 정중하게 사과하는 법 등을 알려줬다”고 설명했다.
브레아-안성 자매결연연합회는 또 홈스테이 가정에 침대가 없을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 한국의 온돌문화를 미리 알려주고 침구를 정리하는 방법 등을 설명해 방문 때 한국 문화에 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브레아 청소년들의 안성 방문은 지난 2012년 7월부터 시작된 것으로 해마다 안성 청소년들의 브레아 방문 후 교환방문 식으로 하고 있다. 안성 청소년들이 미국을 방문할 때 홈스테이를 제공받은 학생들 가정이 한국 방문 때 홈스테이를 제공하는 식으로 비용을 최소화하고 있다.
<신정호 기자>jhshi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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