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대위, 매년 5월 기림비 평화가든서 사진전 등 개최
페어팩스 카운티 정부청사 내 ‘위안부 기림비 평화가든’에서 매년 5월30일 위안부 이슈를 알리는 행사가 열린다.
지난달 30일 위안부 기림비 제막식을 한 워싱턴정신대대책협의회(이하 정대위)의 김광자 회장은 6일 기자회견에서 “매년 기념행사를 통해 위안부 문제가 더 이상 한일간의 문제가 아닌 글로벌 인권문제라는 측면에서 이를 부각시킬 것”이라면서 “기념행사에서는 세미나와 함께 미술전시, 사진전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지난달 30일 제막식에는 한국 일본 미국과 함께 중국, 홍콩 등의 언론도 취재하는 등 위안부 이슈가 국제적인 관심을 받았다”면서 “정대위는 앞으로 위안부 이슈를 인신매매 예방 차원에서 글로벌 이슈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실 부회장은 “일본군 위안부 이슈는 인신매매의 한 예로 세미나 등을 통해 글로벌 이슈로 부각되고 책자 발간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페어팩스 카운티와 정대위 교량역할을 한 그레이스 한 울프 기림비 명예 건립위원장(헌던 시의원)은 “위안부 이슈를 부각시키기 위해 타인종 커뮤니티와도 협조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섀론 불로바 페어팩스 카운티 수퍼바이저회 의장이 아동인신매매에 경각심을 보이자는 차원에서 부지를 제공하는 등 기림비 설립에 적극적인 도움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
김 회장은 이어 “특히 ‘일본군 위안부 기림비 평화가든’ 설립을 가능케 한 섀론 불로바 의장(Sharon. Bulova@fairfaxcounty.gov)에게 한인들이 이메일로 감사를 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대위 측은 한인들이 워싱턴 정대위(wccwpeacegarden@gmail.com)에 이메일을 보내면 새론 불로바 의장을 포함해 카운티 각 수퍼바이저들에게 보낼 수 있는 감사 편지 샘플을 보내준다.
세미나를 포함한 향후 활동과 평화가든 유지를 위해 한인들의 지원도 요청됐다.
김 회장은 “각종 행사와 평화가든 유지를 위해서는 기금이 필요하다”면서 “기금모금에 동참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기금은 우편(WCCW Inc c/o Adela Kim, treasurer 20387 Fallsway Terrace Sterling, VA 20165)으로 보내면 된다.
이날 우래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는 정대위의 김광자 회장, 함은선 부회장, 이정실 부회장과 황원균 기림비 건립위원장, 그레이스 한 울프 기림비 명예 건립위원장이 함께 했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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