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가 신경숙, 19일 워싱턴서 문학의 밤...영역판 출판 기념
한국의 대표적인 여성 소설가 신경숙이 워싱턴을 다시 찾는다. 주미한국대사관 한국문화원(원장 최병구)은 오는 19일(목) 오후 6시30분-8시 30분 작가 신경숙을 초청, 문학의 밤 행사를 개최한다.
‘An Evening with Kyung-sook Shin’이란 주제로 열리는 문학의 밤은 신경숙 작가의 두 번째 영역작품인 ‘어디선가 나를 찾는 전화벨이 울리고’(I’ll Be Right There, 사진)의 미국내 출판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되는 것이다.
‘어디선가~’는 한국의 80년대와 90년대 초기, 비극적인 시대 상황 속에서 청춘을 보낸 젊은이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사람이 사람을 어떻게 사랑하는가를 추적해가는 작품으로, 작가 특유의 섬세한 문체와 묘사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2010년 발표됐으며 올해 대만과 중국, 스페인, 이탈리아, 폴란드, 노르웨이에서도 출간됐다. 이 책에 대해 LA타임즈는 ‘끊임없는 갈등이 주는 아름다운 위안’이라고, 허핑턴 포스트는 ‘2014년 당신이 읽어야 할 책 30권’이라고 평가했다.
신 작가는 이날 행사에서 자신의 작품 세계를 설명하고 직접 선정한 글귀를 낭독하며, 강연 후에는 독자들과 직접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
이번 문학의 밤은 워싱턴 문화원이 한국 및 미국 문단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작가와의 만남을 통해 북토크, 토론, 작가 사인회 및 작가의 최근 근황을 알아보는 K-Literature의 일환으로 열리는 것이다.
신경숙 작가는 지난 2011년 ‘엄마를 부탁해’(Please Look After Mom)를 미국에서 양장본으로 출간하며 미 문단의 주목을 받았으며 뉴욕타임스 집계 베스트셀러 순위(양장본 소설 부문 14위)에 오르기도 했다. 2012년 봄 워싱턴에서 ‘엄마를 부탁해’ 낭독 및 사인회를 열어 한인 독자들과 만난 바 있다.
신경숙 문학의 밤 행사 참여는 무료이나 사전 예약이 필요하다. 주차 공간이 협소한 탓에 대중교통 이용을 당부하고 있다.
문의 (202)797-6345
hgl1130@koreaembassy.org
장소 2370 Massachusetts Ave.,
NW., Washington, DC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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