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주 조세형평국이 LA 다운타운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주말 현금장사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
10일 LA 다운타운 한인 의류도매상권 관계자들에 따르면 지난 주말 아침부터 조세형평국 직원 10여명이 한인 의류업자들이 대거 몰려 있는 마트 등을 돌며 도매업체들이 리테일 퍼밋 없이 소매로 현금장사를 하고 있는지 여부에 대한 집중적인 단속을 벌였다.
조세형평국 직원들은 샌피드로 홀세일 마트와 페이스 마트를 중심으로 방문해 업주들을 대상으로 ▲리테일 세일즈 퍼밋 소지 여부 ▲직원 숫자 ▲업체명 ▲영업시간 등을 꼼꼼히 확인하고 돌아간 것으로 밝혀졌다.
조세형평국은 LA 다운타운 한인 의류도매상권 내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주말장사가 대부분 소매로 이루어지고 있고 거래 역시 현금으로 이루어진다고 판단, 이날 각 업소를 기습적으로 단속했다고 밝혔다. 또 문제가 발견된 업소들에 대해서는 리테일 세일즈 세금을 보고하라는 문서를 발송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조세형평국 관계자는 “주말 LA 다운타운 패션디스트릭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영업은 대부분 현금 거래인 것으로 보고 있다”며 “이 지역 상인들이 홀세일 퍼밋만 가지고 리테일 장사를 한다는 정보가 이어져 앞으로 단속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인 업체들에 따르면 조세형평국의 단속은 한동안 잠잠했다가 다시 강화되고 있는데, 지난 주말 단속을 고비로 더욱 그 강도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한 의류업체 관계자는 “이날 단속을 나온 조세형평국 직원이 ‘도매상권 주말시장이 보통 언제부터 시작하느냐’고 물었다”라며 “아마도 7시부터 단속을 나왔음에도 시장이 활기차게 돌아가는 모습을 보고 다음 단속을 더 일찍 진행하기 위해 질문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정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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