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1년부터 BBCN 은행 다이아몬드바 지점 등 LA 동부 지역 은행들이 입점된 건물의 지붕을 뚫고 침입해 총 1,600만달러에 달하는 은행강도 행각을 벌이다 체포됐던 강도단이 모두 중형을 선고받았다.
연방 검찰은 특수 은행강도 등 혐의로 기소된 5인조 강도단 중 알씨우 조니 안드레아스(46), 루시안 라브리엘 이사이아(33), 로렌티우 페네스쿠(39) 등 3명이 지난 9일 LA 다운타운 연방 법원에서 열린 재판에서 유죄를 인정, 이 중 안드레아스는 징역 57개월, 나머지 두 명은 각각 37개월 형을 선고받았다고 10일 밝혔다.
연방 검찰에 따르면 이들 강도단은 지난 2011년 이스트웨스트 은행 로랜하이츠 지점과 2012년 BBCN 다이아몬드바 지점, 2013년 시티은행 다이아몬드바 지점 건물의 지붕을 특수 장비를 사용해 뚫고 침입한 후 대여금고에 보관됐던 각종 귀중품을 연쇄적으로 털어 은행과 고객들에게 총 1,600만달러 상당의 피해를 입힌 혐의로 체포돼 기소됐었다.
한편 LA카운티 셰리프국과 연방 수사국(FBI) 등 수사기관은 2011년부터 2013년까지 연쇄적으로 발생한 은행 지붕 강도사건을 수사하면서 현장에 남겨진 장비에서 유전자를 검출하는 등 다방면으로 수사를 진행해 이들의 유죄를 입증했다.
<이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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