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어린이재단(GCF) 버지니아 지부(회장 남데레사)가 10일 원주 카리타스 복지재단(이사징 정인준 주임신부)에 장애학생돕기 성금으로 3천 달러를 전달했다. 성금은 버지니아 지부가 지난달 애난데일에서 ‘자선 바자’를 열어 조성한 것이다.
성금은 카리타스가 후원하고 있는 농아 서길원 군 학비에 보태진다. 충주성심농아학교 학생회장과 야구팀 주장을 맡았던 서 군은 지난 1월 야구선수와 농아 지도자의 꿈을 이루기 위해 DC 갤루뎃 대학 입학을 위해 유학왔으나 3대째 농인 가구인 가난한 가정형편으로 어려움을 겪어왔다. 남 데레사 회장은 “어려운 처지에서 힘들게 공부하는 장애학생에게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원주 카리타스 복지재단(이사장 정인준 신부)이 지난해 총 16만 4,256달러의 후원금을 모아 한국과 네팔, 필리핀, 파푸아 뉴기니, 아프리카 등 세계 여러 나라의 불우이웃돕기에 사용했다. 카리타스는 10일 애난데일 한강에서 연례 정기이사회를 소집, 후원회원 확대와 기금 모금 이벤트를 활성화시키기로 했다. 이사장인 정인준 신부(성 정바오로한인성당 주임신부)는 “현재의 삶이 힘겹더라도 가장 낮고 소외된 계층인 고아와 과부 등 불우이웃에 대한 관심과 나눔이 중요하다”며 “쓰고 남은 것을 주는 것은 사랑이 아니라는 마더 데레사의 말을 기억하며 고국은 물론 어려움에 처한 워싱턴 지역사회 어려운 이웃들을 도울 때, 복음정신이 실천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카리타스 유홍열 회장은 “지난해까지의 지속적인 경기침체가 올 들어 조금 나아져 후원금이 조금 늘었다”면서 “힘들고 어려운 시기를 지났으니 올해는 좀 더 적극적으로 활동을 전개하고 회원 확보에 주력 하겠다”고 말했다. 이사회에서는 윤경자 이사가 서기에 선임돼 5명(정인준 이사장, 유홍열 회장, 노상문 회계, 유자경 홍보)으로 구성된 회장단에 합류했다. 또 김현숙씨가 새 운영이사에 선정됐다.
또 지난해 15만 4,729달러의 총수입에 총지출은 17만 3,263달러로 집계됐다. 총지출 가운데 총 16만 4,256달러는 회원들에게서 기부받은 후원금 전액으로 세계 여러 곳 불우이읏돕기에 사용됐다. 운영에 필요한 제반비용(우편발송비, 전화, 사무용품 등) 9,007달러는 재정이사들이 낸 재정후원비로 충당됐다. 카리타스 회원은 매달 12달러를 후원하는 정기회원, 특별후원, 매달 60달러씩 후원하는 고국 아동결연, 해외아동복지급식지원(연 200달러) 회원 등으로 구분되며 현재 350여명의 회원을 두고 있다. 문의 (571)432-9868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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