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내 중산층의 생활 수준이 전세계 19위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CNN머니가 11일 크레딧 스위스 글로벌 웰스 리포트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성인 1인당 평균 수입(Net)으로 따졌을 때는 연 30만1,000달러를 벌어, 스위스와 호주, 노르웨이에 이어 미국은 세계에서 4번째로 잘사는 나라로 조사됐지만 중산층 성인 1인당 평균 수입은 4만4,900달러에 불과하다는 것.
따라서 미국은 호주와 프랑스, 이탈리아, 영국 등에 이어 19위에 올랐다. 높은 실업률과 국가 부채에 허덕이는 스페인(14위)이나 아일랜드(13위)보다도 더 낮은 순위다.
뉴욕 대학교의 에드워드 울프 경제학 교수는 “미국인들은 그들의 중산층이 전 세계에서 가장 부자인 것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데 실제로 꽤 낮은 위치에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미국의 성인 1인당 평균 수입과 중산층 성인간 수입 수준의 간극이 큰 것은 바로 수퍼 리치 미국인들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전세계 백만장자들의 42%가 미국에 살고 있으며 이들의 49%는 5,000만달러 이상의 재산을 갖고 있다는 것. 또한 점차 기계화되는 직업들과 점차 오르는 농업의료비용 및 교육비용, 점점 어려워지는 노후 대책 등 빈부간 격차가 점차 커지는 것이 중산층 위기의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반면 호주는 높은 주택 소유율, 낮은 크레딧 카드 빚과 학자금 융자빚 등으로 전세계 중산층이 살기 좋은 나라 1위에 올랐다. <최희은 기자> C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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