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을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 뻗어가세요.”
한국 거래소의 김재준 코스닥 시장본부 본부장과 증권사 관계자 등이 지난 10일 보스턴에서의 한국 증시 설명회에 이어 11일과 12일 뉴욕 뉴저지에서 코스닥 상장 홍보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11일 본보를 방문한 김 본부장은 “이번 코스닥 상장 설명회의 목적은 한국 자본시장에 대한 인지도 제고와 미주지역 기업의 유치”라며 “한국 거래소는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갖추고 있어 특히 아시아 시장 진출을 계획하고 있는 IT 및 바이오 산업 관련 기업 등에 코스닥 상장이 그 거점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코스닥 상장 기업은 총 1005개로 이 중 외국계 기업은 미국 2개 기업을 포함, 총 15개다. 특히 말라리아 진단 키트 등 의료용품을 생산하고 있는 뉴저지 한인 기업, ‘엑세스 바이오’는 지난 2013년 상장된 후 서울 마곡지구에 R&D센터 건립과 에티오피아 공장 설비 마련 등 성과를 거두고 있다. 매출도 상장전인 2011년 1,532만 달러에서 2013년 4,186만달러로 급성장했다.
김 본부장은 “현재 다른 외국 기업에 비해 한인 기업에 대한 투자가들의 평가는 우호적이다”며 “다른 외국 기업과 비교해 높은 가치 평가를 받고 있으며 한국내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확보하는데 유리하고 중앙·지방정부 추진 사업 참여를 통한 투자비 절감 및 각종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증시 상장후 한국내 사업 기회 확대 뿐 아니라 상대적으로 미국에 비해 저렴한 인건비와 연구비로 우수한 연구 실적을 기대할수 있다는 설명이다. 게다가 미국 증시 상장을 위해서는 회계비용과 법률 자문료 등 약 80-190만달러의 고정적으로 소요되는데 비해 한국의 경우 17만-48만달러에 불과해, 상장 유지 비용과 IPO 비용이 미국에 비해 1/4에 불과하다는 것이 장점이다.
김 본부장은 “앞으로도 미국내 상장 설명회를 지속적으로 개최, 한국 증시의 우수성과 글로벌 경쟁력을 적극 홍보할 것”이라며 “특히 한인 기업들에게는 글로벌 성장의 발판이 될 것”이라며 한인 기업들의 관심을 당부했다.
이번 동부 지역 상장 설명회는 지난 2009년 뉴저지, 2011년 워싱턴 DC 및 버지니아 주 이후 3번째다. 코스닥 상장을 위해서는 매출 100억원, 단기 순이익 20억원 이상의 기준을 충족시키면 된다. <최희은 기자> C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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