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어도 배우면서 정체성 확립 기회
▶ 재외동포재단 ‘청소년 초청 모국연수’ 인기
여름방학을 맞아 자녀들이 한국도 방문하고 다양한 견학과 체험도 할 수 있는 모국연수 프로그램에 북가주 한인 학부모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자녀들을 위한 모국방문 프로그램은 여름방학을 이용해 한국을 방문, 청소년들에게 한국어와 전통문화 등 뿌리교육을 통해 정체성을 고취시킬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호응도가 상당히 높다.
모국연수 프로그램 가운데 가장 큰 규모는 재외동포재단이 세계 각국의 청소년과 대학생들에게 한국의 사회, 문화, 역사 체험학습을 제공하는 ‘재외동포 청소년 초청 모국연수’ 프로그램이다.
모국연수 기간은 1차로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오는 7월15일부터 22일까지 6박7일간 진행된다. 이어 2차로 예비대학생과 대학생을 대상으로 7월29일부터 8월5일까지 진행된다. 모집규모는 1차 600여명, 2차의 경우 400명이다.
올해로 17회를 맞이하는 차세대 모국연수 프로그램은 서울과 지방에서 진행되며 강연, 문화공연, 한류 문화체험 등을 통해 정체성과 네트웍을 형성하는 것을 장려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의 경우 국내 연수 경비와 숙식비 등은 재단이 전액 지원하며 항공료만 참가자 본인이 부담하면 되기 때문에 학부모들에게 가장 인기가 높다.
또한 한국어진흥재단이 주최하고 경희대학교 국제교육원이 후원하는 ‘제8회 한국 언어•문화 연수 프로그램’도 오는 7월4일부터 21일까지 18일간 경희대학교 국제캠퍼스에서 열린다.
지난 2006년부터 시작된 이 프로그램의 6학년부터 12학년을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미국 내 현직 한국어 교사의 인솔 하에 경희대학교 기숙사에 상주하며 재학생들과 함께 수준별 한국어 교육, 전통문화 현장학습 및 해당분야 전문가와 함께 하는 다양한 문화체험이 실시된다. 참가비는 기숙사비, 식비, 답사 경비, 특별체험 프로그램, 건강보험료, 교재비 포함 1,300달러 선이다.
이처럼 각 대학교에서 실시하는 모국연수 프로그램도 짜임새 있는 내용으로 늘 붐빈다. 참가비용은 받고 있지만 자녀들을 자신의 출신 대학 프로그램에 보내려는 학부모들의 성원에 참가자들이 많은 편이다. 공주대 한민족교육문화원은 7월1일부터 8월31일까지 한국어와 한국문화 체험을 위한 재외동포 서머스쿨을 운영한다. 참가대상은 외국에서 9년 이상의 교육과정을 마친 자이며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http://hansaram.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연세대, 고려대, 이화여대 등 주요 대학에서도 글로벌 캠프를 개최한다.
일반단체들도 해외 한인 청소년 행사를 마련해놓았다. 월드코리안신문과 글로벌청년재단 등은 제4회 세계 청소년 지식포럼을 오는 7월19일-24일까지 개최한다. 본국과 해외 중고등학생 각 20명씩 총 40명이 함께 어울리며 다양한 주제로 소통하고 토론하는 장을 마련할 예정이다. 또한 한류의 메카인 남양주종합촬영소 탐방을 비롯한 체험 학습과 한국 홍보 UCC제작, 세계문화와 전통의상 및 음식 만들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해외거주 청소년의 경우 한국왕복 항공료만 부담하면 된다. 참가신청서(www.facebook.com/groups/GYF1004)를 다운로드 받아 pinkbiru@naver.com으로 보내면 된다.
<이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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