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상공회의소 회장 이•취임식에서 유병두 신임회장이 취임사를 하고 있다.

시카고한인상공회의소 회장 이•취임식이 지난 10일 저녁 나일스 우리마을식당에서 열려 유병두 21대 회장이 공식 취임했다. 이명현 수석부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 1부 이•취임식은 서정일 한인회장•이재웅 부총영사•최순봉 상록회장의 축사, 감사패 증정, 20대 권용철 회장 이임사, 21대 유병두 회장 취임사 순으로 진행됐으며, 만찬과 여흥이 2부 순서로 이어졌다. 유병두 신임회장은 취임사에서 “그동안 조용하고 차분하게 한인축제 준비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이번 취임식을 통해 좀더 확실한 행보를 시작해야 겠다는 각오로 임하겠다”며 “상의 정상화를 위한 재정자립 방안 마련과 지역 상공인들의 발전을 위한 사업을 펼칠 예정이다. 많은 성원과 지원을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권용철 직전회장은 “임기동안 나름대로 열심히 했다고 생각했지만 마지막은 불미스런 일들로 인해 다소 씁쓸한 마음이 들기도 한다. 하지만 큰 사고가 없었기에 한인사회에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날 권용철 직전회장에게 공로패가, 이명현 수석부회장•제니 리 전 부회장•김희경 간호사협회장•김희웅 우리마을식당 대표•Dr. 김남흥씨에게는 각각 감사패가 수여됐다. 상의는 35~40명의 이사진을 구축하고 오는 20일경 소집될 예정인 이사회를 통해 신임 이사장을 선출할 예정이다. 한편 상의는 경상북도 포항과 구미소, 경기도 광주 등 한국내 지역 상공회의소와 다양한 사업을 전개할 계획을 소개하기도 했다. 또한 10월 중 상의 오픈 골프대회를 개최하고, 영남향우회 등 단체들과 공동으로 인기가수를 초청해 대규모 동포화합공연을 추진 중이라고 아울러 밝혔다. <정규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