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은 성년이 된 이후에도 딸에 비해 부모에게 의존하는 경향이 훨씬 크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실리콘밸리에 본사를 둔 디지털 금융 솔루션업체 ‘요들리 인터랙티브’(Yodlee Interactive)가 2,000명이 넘는 성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부모 또는 장인 · 장모와 같이 사는 35~44세 남자의 38%가 이런저런 경제적 도움을 받는 반면 같은 경우의 여성 비율은 18%에 불과했다.
구체적으로 또 조사대상 남자 가운데 13%는 부모와 함께 살거나 부모가 임대료나 주택담보 대출비용을 부담토록 함으로써 주거비 도움을 받았다. 여성 가운데 이런 도움을 받은 비율은 3%에 불과했다.
옷 구입과 관련해 도움을 받은 남자는 9%로, 여성(4%)에 비해 배 이상 많았다. 부모에게 식품비와 외식비 도움을 요청한 남자는 14%로, 여자(4%)에 비해 월등히 많았다.
여성이 경제적 도움을 요청할 때는 대부분 자식 때문이었다. 여성의 약 8%는 부모가 손자의 의복과 교육비에 도움을 줬다고 답했다.
조사 결과에서 한 가지 희망적인 점은 성인이 된 자녀도 노부모가 필요할 때는 돕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이다.
응답자의 53%는 부모의 주거비 청구서 납부에 도움을 줬거나 돕겠다고 했고, 45%는 부모의 의료비를 부담했거나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46%는 부모가 원하면 함께 살 것이며 45%는 간병비를 부담하겠다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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