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군 위안부 문제는 역사나 아시아 지역의 문제가 아닌 인권과 성폭력에 관한 사안이라고 마이크 혼다 연방 하원의원(민주·캘리포니아)이 다시 한 번 강조하고 나섰다.
혼다 의원은 13일 허핑턴포스트에 기고한 글에서 위안부 피해자들이 “가족으로부터 분리되고 젊음을 빼앗겼으며 야만적인 상황에 처하도록 강요받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위안부 피해자 중 한 명인 배춘희 할머니가 지난 8일 별세한 일을 거론하며 “(다른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의 ‘일본 정부가 사과를 안 하려면 내 젊음을 돌려 달라’던 절규가 지금도 귓가에 어른거린다”고 말했다.
혼다 의원은 콩고민주공화국이나 나이지리아에서 최근 발생한 성폭력·납치사건을 예로 들며 “가장 잔인한 행동이 여성과 어린이를 상대로 행해진다”며 “이런 폭력의 악순환은 반드시 근절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어 혼다 의원은 “이런 폭력의 문화를 바꾸려면 남성들의 태도부터 먼저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14일 오후 7시에는 마이크 혼다 의원을 지원하기 위한 ‘역사 바로 세우기 남가주 연합음악제’가 LA의 만나교회(433 S. Normandie Ave.)에서 한인 교계 등 주관으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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