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에서 흔한 낙타우유가 미국에서 상품으로 본격 출시됐다고 마켓워치가 13일 전했다.미국 캘리포니아주에 기반을 둔 데저트 팜스가 최근 473㎖(1파인트) 용량에 우리 돈 약 18달러짜리 고가의 낙타 우유 상품을 내놓은 뒤 낙타 우유는 미국에서 차세대 건강웰빙식품으로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마켓워치는 그러나 지나치게 비싼 데다가 수퍼푸드 열풍을 그다지 반기지 않는 소비자의 경향도 강해 낙타 우유 인기가 급속도로 치솟을지에 대해 의문을 나타냈다. 데저트 팜스의 창업자인 왈리드 압둘 와하브는 낙타 원유 생유, 원유를 발효시킨 우유(케피르), 살균 처리된 우유 등으로 나눠 제품을 판매 중이다.그는 "낙타 우유의 칼슘 체내 흡수가 어느 우유보다 뛰어나다"며 "인간의 모유에 가장 가까운 우유로 사람들은 낙타우유와 같은 고급 제품에 기꺼이 지갑을 열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낙타우유는 문명 생활을 거부하고 농경 생활을 고집하는 보수 기독교 종파인 애미시(Amish) 신도들을 통해 미국에 알려졌고, 데저트 팜스도 이곳에서 원유를 얻는다.대체 우유 시장은 2011년 이후 종전보다 30%나 소비가 늘면서 30억 달러 시장 규모로 커졌다. 낙타 우유 업계 종사자들은 현재 5천마리 정도인 미국 내 낙타 사육두수를 늘리면 우유 가격은 내려갈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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