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볼티모어 지역 한인들은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 대한민국 대표팀의 16강 진출 가능성을 높지 않게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보가 월드컵 개막과 함께 12일 워싱턴-볼티모어 일원 한인 76명을 대상으로 한국 월드컵 대표팀의 16강 진출 여부를 예상하는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46%가 ‘16강 진출 할 것’이라고 답한 반면 54%는 ‘탈락할 것’이라고 답했다.
조별 리그 예상 성적에 관해 한인들은 “1승2패의 전적을 기록할 것”이라는 대답이 전체의 33%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1승1무1패가 29%, 2승1패가 17% 라고 대답했다. 이밖에 1무2패(12%), 3패(9.2%)를 예상하는 한인들도 적지 않았다.
조별리그에서 가장 고전이 예상되는 팀으로는 벨기에(44.7%)를 가장 많이 꼽았으며 러시아(33%), 알제리(24%) 순이었다. 또한 워싱턴, 볼티모어 지역 한인들은 러시아(65.8%)와 벨기에(60.5%)를 H조에서 16강 진출 가능성이 가장 높은 팀으로 꼽았다. 반면에 한국(30.3%)과 알제리(28.9%)의 16강 진출 가능성에 대해서는 회의적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월드컵 한국 대표들중 가장 활약이 기대되는 선수로는 손흥민을 압도적인 47.4%로 꼽았고, 기성용 22.4%, 박주영 13.2%, 구자철 10.5% 등의 순이었다.
또한 설문 응답자들은 이번 월드컵 우승 국가로 개최국 브라질(59.2%)을 예상했다. 하지만 아르헨티나(17.1%), 스페인(14.5%), 독일(9.2%)등의 우승 가능성을 점치는 한인들도 적지 않았다.
한편 대한민국 월드컵 대표팀의 성적에 대한 부정적인 예상 이유로는, 지난 3차례의 평가전 결과 나타난 한국 축구의 ‘부족한 수비력’과 ‘젊은 선수들의 경험부족’ ‘스트라이커 부재’ 등을 꼽았다. <박세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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