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친척과 언쟁중 이성 잃고 의자에 올라가“다 죽여…”
한인 남성이 국내선 여객기 안에서 난동을 부려 항공기가 비상착륙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ABC 방송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전 6시40분 뉴욕 JFK 공항을 출발, 라스베가스로 향하던 젯블루 211편 기내에서 한인 탑승객이 갑자기 소리를 지르며 과격한 행동을 하는 등 소란을 피웠다.
소란이 발생하자 승무원들이 이 한인 남성을 제지시킨 뒤 항공기는 디트로이트 메트로폴리탄 웨인카운티 공항에 오전 8시30분께 비상착륙했다.
ABC 방송이 공개한 동영상에 따르면 창가 좌석에 앉아 있던 이 한인 남성은 뉴욕을 출발한지 약 1시간30분이 지난 때쯤 기내에서 벌떡 일어나 의자에 올라선 후 복도 쪽을 향해 뛰어내리려는 자세를 취하며 한국어로 욕설과 함께 “다 죽여 버릴 테니까”라고 소리를 질렀고 딸로 추정되는 한 여성이 영어로 “아빠 그만 좀 해”(Dad, stop it.)라며 비명을 질렀다.
기내가 소란해지자 남성 승무원 등이 몰려와 남성을 제지, 진정시켰고 결국 이 남성은 디트로이트에 착륙할 때까지 비행기 뒤쪽에서 격리됐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문제의 이 남성은 친척과 말다툼 중 이성을 잃고 난동을 피운 것으로 알려졌다. 비상착륙했던 비행기는 2시간 뒤 다시 라스베가스를 향해 출발했다.
연방 수사국(FBI) 관계자는 “비행기의 안전을 위협할 수준까지 가지 않았으며 승무원들이 비교적 빨리 대처했다”면서 “범죄행위로 기소될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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