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월드컵 러시아전 합동응원, 체육회 주관 은혜교회서
▶ 그룹사운드 초청 주도, 참여 한인들에 선물도
오렌지카운티 체육회의 에드워드 손(가운데) 회장과 임원들이 한국 월드컵 축구 합동응원전이 열리는 은혜한인교회 로비에서 자리를 함께 했다.
한국의 국가대표 축구팀이 17일(오늘) 2014 브라질 월드컵의 첫 승전고를 울리기 위해 출정한 가운데 오렌지카운티의 한인들이 한 자리에 모여 승리를 기원하는 대대적인 응원전을 개최한다.
오렌지카운티 체육회(회장 에드워드 손) 주관으로 개최되는 응원전은 풀러튼 은혜한인교회(1645 W. ValenciaDr.)에서 오후 2시부터 시작된다. 경기가 시작하기 1시간 전부터 그룹사운드를 동원해 박진감 넘치는 응원가를 준비하고 응원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승리를 염원하는 함성을 모으게 된다.
한국의 유명 기타리스트인 신대철씨와 함께 활동한 최영근씨가 있는 그룹사운드 서치라이트를 초청해 공연과 함께 신명나는 응원을 이끌도록 했다. 세계야구대회 응원단인 푸른 도깨비의 단장이면서 지난 2006년과 2010년 월드컵 응원을 이끈 바 있는 정재엽씨가 함께 참여할 계획이다.
에드워드 손 회장은 “교회에서 개최되는 것을 감안해 경기 전 가스펠 송과 응원가 등이 함께 어우러지는 공연을 하게 될 것”이라며 “응원 전문가가 다양한 응원방법을 알려주고 마음을 하나로 모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손 회장은 “많이 한인들이 한 자리에 모여 응원하면 현장에서의 열기를 함께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에드워드 손 회장은 또 “교회 영상팀들과 전문가들이 모여 고화질의 생생한 화면과 한국말 중계가 이어지도록 준비하고 있다”며 “케이블과 위성, 인터넷 등을 이용해 가장 생생한 화면이 전달될 수 있도록 기술력을 동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OC 체육회는 이번 응원전에 참가한 한인들을 위해 다양한 선물도 마련했다. 한국 국가대표 축구팀 홍명보 감독의 사인이 담긴 축구공과 사인이 담긴 국가대표 유니폼을 각각 3개씩 마련해 응원전 후 추첨을 통해 나눠줄 예정이다. 그 외 OC의 유명 한인 식당에서 협찬한 식권과 남자 신발, 단체 응원티 등 다양한 상품들을 경품으로 준비했다. 입장하면서 간단한 연락처를 받고 번호표를 나눠준 후 경기 후 추첨하는 방식으로 수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OC 체육회는 이번 응원전을 위해 단체 티셔츠를 제작해 판매하고 있다. 티셔츠는 장당 10달러며 기존의 붉은악마 도안을 사용하기 않고 빨간색 티에 국가대표팀을 상징하는 호랑이 그림을 왼쪽에 넣고 ‘한국의 전설’(Korea Legend)이라는 글을 가운데에 배치해 디자인했다.
체육회가 주관하는 합동응원전은 17일(오늘) 오후 3시 대 러시아전 은혜한인교회, 22일 오후 12시 대 알제리전 부에나팍 주니어 하이스쿨 체육관(6931 Orangethrope Ave.), 26일 오후 1시 대 벨기에전 은혜한인교회에서 각각 열린다.
한편 남가주 사랑의 교회는 교인들을 위해 러시아전(17일)과 벨기에전(26일) 경기 날 본당을 개방해 체육회와는 별도로 응원전을 할 예정이다.
<신정호 기자> jhshi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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