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은 2012년 9월부터 매달 국채 450억달러와 모기지 400억달러 등 850억달러어치의 채권을 사들임으로써 시중 유동성을 확대하는 3차 양적완화(QE3) 정책을 써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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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은 이날 FOMC 회의 직후 발표한 성명에서 "미국의 경제 활동은 연초 악천후에서 벗어나 회복되고 있다(rebounded)"고 진단했다. 이어 "노동시장 지표는 대체로 개선 추세를 보여주고 있고 실업률도 떨어졌으나 여전히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글로벌 금융 위기 이후 경기를 부양하기 위해 2008년 12월부터 이어온 초저금리 기조를 유지하기로 했다. 연준은 이번 회의에서도 구체적인 금리 인상 시점에 대한 ‘힌트’는 제시하지 않았다.연준의 이날 결정에는 옐런 의장과 최근 상원 인준을 받은 스탠리 피셔 부의장 등 11명의 위원이 만장일치로 찬성했다.
한편 연준은 이날 함께 내놓은 올해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미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3월에 제시한 2.8∼3.0%에서 2.1∼2.3%로 하향조정했다.반면 연준은 2분기 이후 경기가 꾸준히 나아지고 있다고 봐 내년 국내총생산(GDP) 성장 전망치는 3.0∼3.2%, 2016년의 전망치는 2.5∼3.0%로 지난 3월 내놓은 수치를 각각 유지했다.아울러 올해의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상승률 전망치를 기존의 1.5∼1.6%에서 1.5∼1.7%로 소폭 상향 수정했다. <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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