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루 평균 8시간44분 수면…10년전보다 10분↑
▶ 일하는 시간은 13분 감소해 3시간28분
미국인들이 10년전에 비해 잠은 더 자고 일은 덜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19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미국 노동부의 ‘2013년 시간 활용 서베이’ 결과를 인용해 이같이 전하면서 경기 침체와 인구 노령화의 영향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조사에 따르면 15세 이상 미국인들은 하루 평균 8시간44분 동안 잠을 잤다. 이는 10년전인 2003년에 비해 10분 늘어난 것이다.
일과 관련된 활동은 3시간28분으로 10년전에 비해 13분 줄었다.
직장에 고용된 사람들만을 대상으로 해도 하루 평균 노동시간은 7시간33분이어서 2003년보다 1분 적다.
미국인들의 여가활동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텔레비전 시청이다.
지난해 미국인들은 하루 평균 2시간46분 동안 TV시청을 하는 것으로 나타나 10년전보다 11분 증가했다.
레저와 스포츠 활동은 2시간29분으로 3분 줄었으며 청소 등 집안일을 하는 시간도 3분 감소해 1시간47분으로 나타났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잠은 더 자고 일은 덜하는 게 추세화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인구 구조 변화와 경기 불황이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미국은 매년 8천명이 65세 이상으로 전환하고 있으며, 이들은 은퇴하거나 파트타임으로 일을 하기 때문에 잠잘 시간이나 TV시청 시간이 많다.
미국의 고용률도 10년전 62.3%에서 지난해에는 58.6%로 떨어졌다. 실업률은 5.7%에서 6.7%로 올랐다.
불황으로 실직한 장년층이 다시 일을 하기가 쉽지 않은데다 젊은이들이 대학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내는 것도 이런 추세에 영향을 미친다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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