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죄로 수감 중에 있는 한인 스티브 김씨의 여자 친구가 면회 때마다 뇌물을 받고 로맨스를 즐길 수 있도록 허락한 교도관에 대한 재판이 진행되고 있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전 세리프 교도관인 데이빗 캐시는 지난 2009년부터 2011년 사이 샌타애나 남자 교도소에 살인죄로 복역 중인 스티브 김씨의 여자 친구인 하 누엔이 면회 올 때마다 둘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허락했으며 대가로 아이스하키 입장권이나 선물카드를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하 누엔은 지난 17일 열린 배심원 재판에서 감옥 면회실에서 남자 친구인 스티븐 김씨와 만나 피자와 스테이크 등을 준비해 간 식사를 함께했으며 노트북으로 포르노를 보고 관계를 가졌다고 증언했다.
그녀는 짧게는 15분에서 길게는 1시간가량 함께 있었다며 교도관의 배려에 감사해 몇 가지 선물을 줬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데이빗 캐시의 변호사 루이스 로센버그는 “내 의뢰인은 멍청한 짓을 하기는 했지만 범죄를 저지른 것은 결코 아니다”며 “하 뉴엔이 면회 당시 기다리지 않도록 빨리 남자 친구를 데려다 준 것에 대한 선물이었다”고 주장했다.
루이스 로센버그 변호사는 또 “하 뉴엔은 현재 위증을 하고 있으며 이것을 밝히는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데이빗 캐시는 셰리프직에서 물러난 상태며 뇌물수수 등 4건의 중범죄 혐의로 기소 중에 있다.
하 뉴엔은 지난 2013년 2월 뇌물을 준 혐의와 마약판매와 공모 등의 5가지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
한편 살인죄로 수감 중인 스티브 김씨는 지난 2004년 사이프레스 한 카페에서 총기를 난사해 한인 여성을 숨지게 하고 수명의 사람들에게 부상을 입혔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