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소금이 한국산으로 둔갑, 뉴욕 뉴저지 등 한인마트에서 판매돼 수입업체가 전량 수거에 들어갔다.
해당 제품은 서울 식품이 한국에서 수입 유통하는 ‘초립동이’의 ‘굵은 바다 소금’으로 서울식품측은 제품을 한인마트에서 전량 수거, 리콜한다고 19일 밝혔다.
한국의 경남 김해 중부 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6일 중국산 소금을 한국산으로 재포장하는 이른바 ‘포대갈이’수법으로 중국산 소금을 한국산으로 속여 판매한 부산의 염업사 대표 및 관리부장이 식품위생법 및 대외무역법 위반 혐의로 검거됐다.
이들은 2009년부터 부산 강서구 소재 사업장에서 수출용 한국산 소금을 주문받은 다음, 포대갈이 수법으로 약 1,358톤에 달하는 중국산 소금을 미국과 캐나다, 영국 등 한인 마트 약 50곳에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총 11억원에 달하는 금액이다.
서울식품은 문제가 된 소금을 올 봄부터 취급했다고 밝혔다. 서울식품측은 “문제가 된 부산의 업체와는 올 봄부터 거래를 해, 실제 유통 물량은 300박스, 약 1만달러 수준”이라며 “즉시 취급 마트들에 리콜을 조치, 제품을 수거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일단 매장에서 팔린 양을 파악, 소비자 리콜을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희은 기자> C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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