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표율 22.4%로 전체 OC 투표율 24.1%에 비해 낮아
▶ 풀러튼 3,817명 중 764명, 어바인 3,597명 중 596명
이번 예비선거의 한인 유권자의 투표율은 22.4%에 그쳤다. 가주 하원의원 후보에 출마한 영 김 후보가 앞서 나가자 지지자들이 환호하고 있다.
지난 6월3일 실시된 예비선거에서 5,064명의 OC 한인 유권자들이 투표에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리안 폴워커 클럽’이 최근 밝힌 자료에 따르면 오렌지카운티 전체 한인 유권자 2만2,575명 중에서 22.4%인 5.064명이 투표했다. 이 수치는 오렌지카운티 평균 투표율인 24.1%에 비해서 1.7%포인트 낮은 것이다.
오렌지카운티 도시별로 분석하면 미드웨이 시티가 전체 한인 유권자 42명 중에서 28명이 투표해 66.7%의 투표율로 최고를 기록했다. 그 다음으로 대너포인트로 한인 유권자 24명 중에서 12명이 투표에 참가해 50%의 투표율을 보였다.
한인들이 다수 거주하고 있는 풀러튼시는 전체 한인 유권자 3,817명 중에서 764명이 투표해 20%의 투표율에 그쳤다. 어바인시는 3,597명 중에서 596명이 투표해 참여해 16.6%의 저조한 투표율을 기록했다.
그러나 한인 시니어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고 실버타운이 자리 잡고 있고 실비치시는 한인 유권자 400명 중에서 171명이 투표에 참가해 42.8%의 높은 투표율을 보였다. 또 다른 실버타운인 라구나우즈시의 한인 유권자 470명 중에서 투표 참가자는 173명으로 36.8%의 비교적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외에 비교적 한인 유권자들이 많은 애나하임시는 1,962명 중에서 500명이 투표해 25.5%, 부에나팍 1,893명 중에서 461명이 투표에 참가해 24.4%, 가든그로브 1,422명 중에서 378명이 투표해 26.6%의 투표율을 각각 보였다.
OC 선거관리국의 구자윤 한인 커뮤니티 담당관은 “이번 예비선거에서 한인들의 투표율은 타 커뮤니티에 비해서 낮다고 보아야 한다”며 “올해 11월4일에 실시되는 총선거에서 한인 유권자들이 투표에 많이 참여해 정치력을 높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예비선거에 참여한 오렌지카운티 한인 유권자들의 85%(4,305명)는 부재자 투표를 했다. 직접 투표소에서 투표한 한인은 12.3%(624명)에 불과했다. 이번 선거 민족별 투표 참여율은 베트남계 32.5%, 중국계 20.3%, 히스패닉 13.7% 등을 각각 기록했다.
<문태기 기자> tgmoo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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