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염과 뇌수막염을 유발하는 웨스트나일 바이러스 감염자가 캘리포니아에서 올해 처음 나타났다.
23일 캘리포니아 공공보건국(CDPH)은 지난주 콘트라코스타 카운티와 샌호아퀸 카운티에서 웨스트나일 바이러스 감염자가 1명씩 발생했다고 밝혔다. CDPH는 두 감염자 모두 건강에 이상은 없다고 전한 뒤 여름철 웨스트나일 바이러스를 옮기는 모기를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CDPH 론 채프만 국장은 “여름철은 모기가 극성을 부려 사람들이 쉽게 웨스트나일 바이러스에 노출될 수 있다”며 “주민들은 모기에 노출되지 않도록 조심하고 집 주변 웅덩이나 고인물의 모기 유충을 퇴치해 달라”고 말했다.
모기를 통해 전염되는 웨스트나일 바이러스는 급성 중추신경계 질환이다. 어린이나 노약자의 경우 뇌염과 뇌수막염 증세로 발전해 심할 경우 사망할 수 있다.
‘두통, 고열, 몸살’ 증세가 12일 이상 지속될 경우 감염을 의심해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 CDPH는 웨스트나일 바이러스에 감염방지 방법으로 ▲방충망 점검 ▲고인물 제거 ▲수영장 청소 ▲긴 옷 착용 ▲해충 퇴치제(DEET) 사용을 권고했다. www.westnile.ca.gov
<김형재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