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화되는 불경기기에 미국인들이 여전히 저축을 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재정 정보 사이트 ‘뱅크레이트 닷컴’은 미국인의 4분의 1이상은 당장 수입이 없을 때 사용할 수 있는 비상용 저축금액이 없다고 23일 연례 보고서에서 발표했다.
저축해놓은 미국인 중에서도 67%는 6개월 이하의 생활비 정도를 가지고 있었고 40% 정도는 3개월 생활비 정도를 가지고 있다고 답했다.
문제는 임금의 대부분이 생활비로 나가는 이같은 현상이 최대의 금융위기가 닥쳤던 2009년래 큰 변화를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라고 뱅크레이트의 그레그 맥브리지 수석 애널리스트는 지적했다. 2011년 저축액이 없다고 답한 미국인은 24~28%정도로 올해 결과와 거의 차이가 없다.
맥브리지 수석 애널리스트는 “임금은 거의 그대로인데 렌트와 생활비는 계속 오르고 있는데다 대부분의 20~30대 성인들이 학자금 대출을 갚는데 허덕이고 있다”며 “결국 여윳돈 없이 버는대로 쓰는 악순환이 계속된다”고 전했다. <김소영 기자> C3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