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체육회 주관 오는 26일 벨기에전서 “한번 더”
▶ 오후 1시 은혜교회, 1시간 전부터 이벤트
한인 응원단들이 한국 팀의 실점 상황을 실망스럽게 지켜보고 있다. 강정완씨가 태극기를 흔들고 있다.
“브라질 월드컵 벨기에 전에 한국 팀의 승리를 기원하면서 더욱 더 열심히 합동응원전 펼칠 것입니다."
오렌지카운티 체육회(회장 에드워드 손) 주관으로 지난 22일 정오 부에나팍 중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한국 대 알제리 월드컵 축구 합동응원전에 참여한 한인들은 한국 팀이 아쉽게 참패했지만 26(목)일 벨기에전에 대승을 기원하면서 더욱 더 힘찬 응원을 펼치기로 했다.
이날 합동응원전에서 경기 내 트럼핏을 불면서 응원을 한 프랭크 유씨는 “한국이 경기에서 패배한 이럴 때일수록 한인들이 더욱 더 열심히 응원을 해야 할 것”이라며 “이번 한국과 벨기에전 합동응원전에도 참가해 더욱 더 열심히 응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매번 월드컵 한국전 경기 때마다 대형 태극기를 들고 응원전을 펼쳐온 한인타운의 올드 타이머 강정완씨는 “한국이 참패해 맥이 탁 풀렸다”며 “태극기를 너무 흔들어 어깨도 아프지만 목요일 밸기에전 합동응원전에 참여해 한국 팀을 응원할 것”이라고 말하고 많은 한인들이 응원전에 참가해 주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한국과 러시아 첫 경기에 이어서 두 번째 합동응원전을 마련한 OC 체육회의 에드워드 손 회장은 “일요일 교회 예배시간과 맞물려서 당초에 예상했던 것보다 이번에 합동응원전에 참가했던 한인들의 수가 적었던 것 같다”며 “은혜한인교회에서 열리는 벨기에전 합동응원전은 예정대로 개최되고 그룹사운드 서치라이트의 공연이 펼쳐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합동응원전은 경기 전반전 초기에는 열기가 뜨거웠지만 한국 팀이 골을 먹으면서 식어갔다. 응원팀이 북, 꽹과리와 징을 치면서 ‘괜찮아’를 외쳤지만 한국 팀이 3골을 연속 허용하자 전반전이 끝난 후 절반가량이 자리를 떴다. 한인 체육회가 마련한 티셔츠 판매코너도 경기가 끝나기 전에 철수했다.
한편 OC 체육회는 26(일)일 오후 1시 은혜한인교회에서 벨기에전 합동응원전을 펼친다. 체육회는 경기시작 1시간 전부터 공연과 함께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한다.
<문태기 기자> tgmoo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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