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루과이의 루이스 수아레스(27·리버풀)가 24일 나타우의 에스타지우 베일라-히우에서 열린 2014브라질월드컵 이탈리아와의 경기에서 이탈리아의 조르지오 키엘리니(30·유벤투스)와 충돌한 뒤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경기 중 상대 수비수를 깨문 ‘우루과이의 골잡이’ 루이스 수아레스(27·리버풀)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
FIFA는 아일랜드 RTE방송 등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공식 경기 보고서를 기다리고 있다"며 "우리는 수아레스 사건을 조사하기 위한 모든 자료를 모을 예정"이라고 24일 말했다.
사건은 24일 이탈리아-우루과이의 조별리그 3차전 경기가 열린 나타우의 이스타지우 다스 두나스에서 발생했다.
0-0으로 팽팽한 승부를 이어가던 후반 34분 수아레스는 이탈리아의 페널티 박스 안쪽에 있던 조르조 키엘리니(30·유벤투스)의 어깨를 물었다.
리플레이 화면에서는 수아레스가 키엘리니와 자리다툼을 하다가 갑자기 왼쪽 어깨를 물어뜯는 장면이 확실히 포착됐다.
하지만 주심과 부심은 이를 제대로 보지 못해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못하고 그대로 경기를 진행했다. 이날 경기는 우루과이의 1-0 승리로 끝났다. 이탈리아는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됐다.
FIFA가 수아레스에게 내릴 수 있는 최고의 징계는 A매치 2년 혹은 24경기 출장정치 처분이다.
월드컵 역사상 가장 큰 징계를 받은 선수는 마우로 타소티(이탈리아)로 1994미국월드컵 때 팔꿈치로 루이스 엔리케(스페인)의 코를 부러뜨려 FIFA로부터 A매치 8경기 출장정지 처분을 받았다.
한편 수아레스가 경기 도중 상대를 물어뜯은 행위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2~201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와 리버풀의 34라운드 홈경기에서 상대 수비수인 브라니슬라프 이바노비치(30)의 팔을 깨물어 10경기 출전 정지처분을 받았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