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일·이란·호주 망신… BBC‘자격 없다’ 혹평도
탈락이 확정된 일본 선수들이 상대 선수에게 위로를 받고 있다. <연합>
0승 3무 7패.
조별리그 최종 3차전의 절반이 끝난 24일까지 이번 브라질 월드컵 본선에 나선 아시아 국가 대표팀들이 거둔 성적이다.
한국을 필두로 일본과 이란, 호주 등 아시아 4개국은 이날까지 10경기에서 단 한 차례도 승리를 챙기지 못하는 극심한 부진을 보이고 있다. 이 과정에서 전체적으로 넣은 골이 8골인데 비해 실점은 21골이나 허용했다.
아시아 팀들은 2002년 월드컵 4강 신화 이후 꾸준히 16강에 진출하는 등 활약을 펼쳐왔으나 이번 대회에서는 전원 조별리그 탈락이라는 망신을 당할 가능성이 커 향후 아시아의 월드컵 출전권 축소 여론까지 고개를 들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다.
한국은 첫 경기를 러시아와 1-1로 비기며 희망적 출발을 보이는 듯 했으나 알제리에 2-4로 충격패하면서 1무1패의 초라한 성적으로 16강 진출을 ‘기적의 시나리오’에 기대야 하는 처지다. 특히 알제리와의 전반에 보여준 무기력한 축구로 BBC로부터 “월드컵 본선 진출 자격이 없다”는 혹평까지 들어야 했다.
‘아시아 챔피언’의 자존심을 걸고 2014 브라질 월드컵 축구대회에 도전장을 내밀며 8강을 자신했던 일본은 만만하다던 C조에서 1무2패(승점 1)에 2골, 6실점이라는 민망한 성적으로 꼴지를 기록하며 짐을 싸게 됐다.
아시아 지역 티켓으로 이번 월드컵 본선에 출전한 호주도 B조에서 한때 네덜란드와 동등한 경기를 펼치기도 했지만 3전3패로 조별리그 탈락의 수모를 맛봐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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