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총기난사 희생 한인학생 유가족
▶ 시애틀 퍼시픽대 폴 이군
지난 5일 시애틀 퍼시픽대학의 총기난사 사건으로 목숨을 잃은 한인 대학생 폴 이(19·사진)군의 가족이 이군을 추모하고 정신질환 문제 대처를 통해 학교 내 총기폭력 등을 방지하기 위한 비영리 재단을 출범시켰다.
숨진 이군의 부친 피터 이씨와 형인 알버트 이씨는 사건 후 가족 명의로 낸 성명을 통해 이군을 추모하고 정신질환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촉구하는 목적의 ‘폴 리 재단’을 설립할 계획을 밝혔다.
이들은 “폴은 대학에서 심리학을 전공해 정신병 등으로 고통 받는 환자들을 도와줄 계획을 가지고 있었는데, 아이러니하게도 자신이 도우려고 했던 정신질환자로 인해 숨을 거두는 안타까운 현실을 맞았다”며 “결국 그의 죽음은 정신질환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촉구하고 있어 무조건적인 사랑의 메시지도 전해 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사건의 범인인 애런 이바라(26)는 지난 23일 시애틀 킹카운티 법원에서 열린 인정신문에서 정신질환을 이유로 무죄를 주장했다. 변호인 라모나 브랜즈 변호사는 이군에 대한 살인 및 3건의 살인미수 등의 혐의에 대해 이바라가 “정신불안정 상태에서 범행했다”며 무죄를 주장했다.
<황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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