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간인 57명 사망, 미 ‘인접국 개입 반대’
시리아 정부군이 이라크 측 서부 접경지역인 안바르주에 24일 공습을 가해 57명의 이라크 민간인이 사망하고 120여명이 부상했다고 CNN방송이 25일 보도했다.
이라크 고위관리도 이날 시리아 전투기들이 국경을 넘어 알카임에 있는 반군 근거지에 폭격을 가했다고 확인했다.
미국 정부 관계자들은 시리아 정부군이 이라크 수니파 반군인 ‘이라크·레반트 이슬람국가’(ISIL)가 장악한 서부 국경도시 알카임을 공습한 것 같다며 시리아 정부군의 표적은 시리아 반군과 함께 바샤르 알아사드 정권에 맞선 ISIL이라고 설명했다. 시리아에서는 알아사드를 추종하는 정부군과 그의 축출을 시도하는 반군이 대치하고 있다.
백악관은 그러나 시리아 정부군 개입이 이라크 북부와 서부 여러 도시를 장악한 수니 반군을 제거할 방안은 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런 가운데 존 케리 국무장관은 25일 “이라크 영토에서 인접국들의 군사행동은 또 다른 긴장을 조성할 수 있다”며 “이미 긴장이 고조된 상황에서 종파분쟁을 더 악화시킬 일이 발생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
<김영경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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