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더워지면서 오렌지카운티에서 익사사고가 잇따라 발생해 한인들의 주의가 요망된다.
오렌지카운티 소방국은 24일 오후 미션비에호에 거주하는 54세 여 성이 뒷마당에 설치돼 있는 수영장에 빠져 숨졌다며 올해 들어 발생한 10번째 익사사고라고 발표했다.
소방국에 따르면 사고 당일 오후 6시30분께 미션비에호 헤렌시아 21000블락에 거주하는 여성이 물에 빠졌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으며 발견 당시 여성은 이미 숨을 쉬고 있지 않았다. 소방국은 즉시 미션비에호에 있는 미션병원으로 긴급 이송했으나 숨을 거두었다.
OC 소방국 스티브 콘시알디 국장은 “사고 당시 여성은 집안 수영장에서 혼자 수영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며 “남자 친구가 여성을 발견해 물 밖으로 꺼냈지만 이미 얼마나 오랫동안 물속에 있었는지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OC 소방국은 올해 발생한 익사사고 희생자들 중 65%가 50세 이상 성인들이라며 익사사고는 어린이들에게만 국한돼 있지 않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소방국은 이들 익사자의 공통점은 혼자 수영을 하고 있다 변을 당한 것이라며 반드시 다른 사람들과 함께 수영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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