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보조사, 뉴욕.뉴저지 214개 업소 영업 10면간 약 18% 증가
뉴욕·뉴저지 지역의 한인 미용업소가 지난 10년간 20%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본보가 한인 미용인연합회 통계 등을 바탕으로 조사한 결과, 지난 5월말 현재 뉴욕시 5개 보로와 롱아일랜드, 뉴저지 지역에서 영업 중인 한인 미용업소수는 모두 214개로 집계됐다. 이는 2004년 본보 업소록에 등재된 182개 업소와 비교해 약 18% 늘어난 것이다.
지역별로 보면 퀸즈와 롱아일랜드 지역의 경우 전체 96개 업소가 운영 중으로 10년 전 85개 업소에 비해 12.9%가 증가하면서 과포화 현상이 더욱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인 밀집 주거지역인 플러싱에 56곳, 베이사이와 리틀넥에 15곳이 집중적으로 몰려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0년전 1개 업소에 불과했던 롱아일랜드 지역도 현재 6개로 늘어나며 빠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뉴저지 지역은 현재 약 80개 업소가 운영 중인 것으로 파악돼 2004년 60개 보다 33% 가량 증가했다. 15년전 33개였던 것과 비교하면 2배를 훌쩍 넘는 수치로 오래전부터 퀸즈 지역이 겪고 있는 업소 과포화 몸살이 시작된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반해 맨하탄 지역은 15곳으로 10년전 14곳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으며, 브루클린, 브롱스, 스태튼아일랜드 역시 거의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한미미용인연합회의 미셸 이 회장은 "지난 10여년간 퀸즈에 새로운 한인 인구가 유입되고 있지 않은 상황에서 80여개 업소가 경쟁을 벌이다 보니 10년전 가격을 그대로 받는 등 폐해가 발생하고 있다. 이같은 현상이 이제 뉴저지에서도 조짐이 일고 있다"며 "같은 블럭이나 건물 내 2개 이상의 한인 미용실 들어서는 현상은 지양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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