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요금을 내지 못한다는 이유로 디트로이트시가 수도를 차단한 것은 인권침해에 해당한다"
26일 유엔은 최근 디트로이트시가 수도요금을 내지 못하는 시민들에게 물 공급을 끊자 “인권침해에 해당한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유엔은 “수도요금을 제때 내지 못했다는 이유로 수도공급을 중단하는 것은 반인도적 처사"라고 설명했다.
특히 디트로이트시의 높은 빈곤율과 실업률, 상대적으로 비싼 수도요금을 고려할 때 디트로이트 시민들이 수도요금을 제때 내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지적했다.
지난 3월 기준 디트로이트 상하수도부(DWSD)의 수도 이용자 32만3,000명 중 거의 절반이 요금을 내지 못했고 체납액만도 1억7,500만달러에 달한다. 디트로이트시의 부채는 약 180억달러에 이르는데 이 가운데 상하수도 부문 부채는 약 50억달러를 점한다.
그러자 디트로이트 상하수도부는 부채를 줄이기 위해 지난 4월 4만4,000여명에게 수도공급 차단 통지서를 발송했으며 3,025명의 수도공급을 끊었다.
5월에도 추가로 4,531명의 수도공급을 중단했다. 아울러 수도요금을 8.7% 추가 인상하겠다는 방안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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