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민주당의 유력한 차기 대통령 선거 후보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의 회고록 ‘힘든 선택들’의 판매 부수가 뚝 떨어졌다.
발매 첫 주 10만부 이상 팔려나가 선전했다는 평을 받았던 ‘힐러리 회고록’이 출간 두 주째를 지나면서 이상기류를 맞고 있는 것이다.
미국 내 서적 판매량을 집계하는 ‘닐슨 북스캔’은 힐러리 회고록의 발매 2주차 판매량을 첫 주보다 43.5% 줄어든 4만8,000권으로 집계했다고 26일 뉴욕타임스가 전했다.
미국 출판업계는 출판사가 수익을 내려면 양장본과 전자책을 포함해 150만권 이상을 팔아야 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번 회고록은 뉴욕타임스 논픽션 하드커버 부문에서 1위를 할 가능성이 크고, 최근 발간된 다른 유명인들의 회고록에 비해 성적이 좋은 편이지만 ‘2016년을 노리는’ 힐러리 전 장관으로서는 기대 밖의 부진은 아픈 대목이다. 퇴임 후 ‘생계형 억대 강연’에 대한 미 국민의 곱지 않은 시선과 이에 따른 ‘부자 논란’, 흥미로운 개인사가 담긴 첫 회고록과 달리 독자의 시선을 붙잡을 내용이 부족하다는 사실 등이 판매 저조로 이어졌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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