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SJ, 서브프라임 대출자들에 370만 발급
미국 금융기관들이 신용도가 낮은 고객들에게 공격적으로 신용카드를 발급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27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신용평가조사 전문업체인 에퀴팩스(EquiFax)의 자료를 인용해 올 1분기에 서브프라임 대출자들에게 발급된 신용카드가 모두 370만장이라고 전했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39% 증가한 것으로 2008년 이후 가장 많다.
또 이 기간에 발급된 전체 신용카드중 32.7%를 차지해 6년만에 가장 높은 비중을 기록했다. 서브프라임 대출자들은 일반적으로 피코(FICO) 신용점수가 660점 이하인 사람이다.
미국에서 가장 많이 활용되는 피코 신용점수는 850점이 최고이며, 660점 이하는 대출금을 상환하지 못했거나 재산을 압류당한 경우, 파산보호상태인 경우, 신용 기록이 없는 경우 등에 해당된다.금융기관들이 위험을 감수하고 신용도가 낮은 사람들을 공략하는 것은 매출을 높이기 위한 고육지책으로 해석된다.
신용카드 리서치 기관인 카드허브닷컴(CardHub.com)에 따르면 올 1분기에 서브프라임 대출자들에게 적용된 평균 이자율은 21.1%로 1년전보다 0.9%포인트 올라갔다.이에 비해 신용도가 높은 대출자의 평균 이자율은 12.9%였으며 작년과 거의 차이가 없었다. 서브프라임 대출자들을 대상으로 한 영업은 아직은 리스크를 안고 있다.
하지만 신용카드 연체율이 갈수록 떨어지고 있어 금융위기 직후보다는 훨씬 줄어들었다.실제로 에퀴팩스 자료에 따르면 60일이상 연체된 카드의 비율은 지난달에 1% 아래로 떨어져 2005년이후 가장 낮았다. 또 고객으로부터 받지 못해 손실로 처리한 금액도 2009년에 854억달러에 이르렀으나 작년에는 277억달러로 축소됐다. A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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