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가등 회장 2년 임기 이사장에는 존 김씨
▶ 이사진 아직 확정안돼
김가등(오른쪽 2두 번째) 한인회장이 한인회관 사무직원들과 자리를 함께 했다.
제24대 오렌지카운티 한인회가 오늘(1일) 공식 출범했다.
OC 한인회의 김가등 회장은 향후 2년 동안 한인회를 이끌어가게 된다. 한인회는 오늘 오전 10시 한인회관에서 임원진들과 이사진들이 참석하는 가운데 시무식을 갖고 저녁에는 첫 이사회를 개최한다.
OC 한인회는 이사장으로 존 김씨를 내정한 것 이외에 수석 부회장, 부회장, 부이사장과 이사진들의 구성이 30일까지 확정되지 않은 상태로 오늘까지 계속해서 선임작업을 할 예정이다. 이사진은 역대 한인회 이사진 중에서 가장 많은 50명 이상으로 구성하기 위해서 추진해 왔지만 여의치 않아 30~40명선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인회는 또 제24대 한인회에서 일할 사무차장에 박유진씨를 선임했지만 한인회관 실무를 담당할 사무처장은 아직 찾지 못하고 공석인 상태이다. 샌타애나에 사무실을 두고 있는 비영리 기관인 ‘아태 노인서비스국’으로부터 지원받는 자원봉사자가 현재 3명에서 4명으로 늘어난다.
김가등 회장은 “한인회는 항상 열려 있기 때문에 오렌지카운티 한인들이 관심을 갖고 자주 찾아주었으면 한다”며 “도움이 필요한 한인들은 언제든지 연락하면 최선을 다해서 도와주고, 봉사 업무를 강화시킬 것”이라고 밝히고 별다른 일이 없는 한 매일 한인회관에 출근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김 회장은 한인회장 출마 때 공약한 오렌지카운티 한인사회의 숙원사업인 ▲한인종합회관 건립을 위한 기틀 마련과 ▲OC 한인들이 편리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영사관 설립 등을 위해서 노력해 나갈 방침이다.
김 회장은 올해 안으로 한인종합회관을 건립하기 위한 위원회를 구성하고 회관 건립에 필요한 기금모금을 비롯해 여러 가지 사항들을 준비할 계획이다. 지난 1979년 창립된 오렌지카운티 한인회는 현 한인회관이 비좁아 새로운 한인회관 건립을 위해서 역대 한인회장들이 수년 동안 노력하면서 기금모금을 해왔지만 아직까지 꿈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
이 외에 김 회장은 오득재 전 한인회장이 임기 말에 추진한 부에나팍 시청 앞에 자리 잡고 있는 ‘구 우먼스 클럽’을 한인회관으로 사용하기 위해서 임대하는 방안을 그대로 추진할 것인지 아니면 중단할 것인지 여부도 조만간 결정할 예정이다.
한편 오렌지카운티 한인회는 오는 10일 오후 6시30분 부에나팍 로스코요테스 컨트리클럽에서 제24대 한인회장 이ㆍ취임식을 갖는다. 이날 행사에서는 김가등 회장이 취임하고 오득재 전 회장이 이임한다.
<문태기 기자> tgmoo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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