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금난으로 운영에 어려움을 겪던 ‘미디어코리아 방송(MKTV)’이 연방법원에 파산을 신청하면서 결국 방송 송출을 전면 중단했다.
뉴저지 연방법원은 MKTV사가 지난 달 30일 파산신청서(챕터 7)를 제출하고, 남아있는 부채를 탕감해 줄 것을 법원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MKTV는 신청서에서 100만~1,000만달러 사이의 부채가 있지만 현재 회사에 남아있는 자산은 0~5만달러 사이라고 명시했다. MKTV의 채권자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사와 체이스 은행 등 금융기관을 비롯해, 한국의 MBN 방송 등 개인과 법인 26개사에 이른다.
MKTV는 이미 지난 4월 타임워너 케이블사에 지급해야 할 케이블 사용료를 지불하지 못하면서 퀸즈를 비롯한 뉴욕시 전역에서 송출이 끊긴<본보 4월5일자 A3면>바 있으며, 파산신청에 즈음한 지난달 29일 남아있던 뉴저지 등 일부 지역마저 방송을 중단했다.
2000년대 초 뉴욕일원에서 방송을 시작한 MKTV는 지난 2009년 KBS아메리카와 분쟁에 휘말리며 계약위반을 당한 후 지속적으로 내리막길을 걸어왔다. <함지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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