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타아나 시의회는 지난 1일 열린 본 회의에서 의료용 마리화나 판매업소를 합법화 시키고 세금을 부과하자는 내용의 발의안을 오는 11월 주민투표에 상정하기로 의결했다.
시의회는 현재 실시되고 있는 의료용 마리화나 판매 금지안을 폐기하고 시내 판매를 합법화하자는 내용의 발의안을 11월4일 선거를 통해 주민들이 선택하도록 하자는데 4대3의 찬성으로 통과시켰다.
합법화를 지지한 빈센트 살미엔토 시의원은 “판매금지 조치가 이미 이뤄지고 있는 상태에서, 합법화와 비합법화를 주민들이 선택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시의원들이 채택한 발의안은 판매업소끼리는 최소 500피트 이상의 거리를 유지해야 하며 시내 2곳으로 지정돼 있는 산업단지 조닝 내에서만 설치가 가능하다는 것과 학교나 공원, 주택단지 조닝과는 최소 1,000피트 이상의 거리가 유지돼야 한다는 단서조항이 포함돼 있다.
이와 함께 시 재정을 위해 5%의 판매세를 붙이는 것을 시작으로 점차 10%까지 판매세를 조정하는 것으로 돼 있다.
시의원 데이빗 베나비드스, 로만 레이나, 마이클 말틴네츠 등은 이번 발의안 상정에 대해 반대했다.
데이빗 베나비드스는 마리화나 판매가 합법화되면 지역의 젊은이들에게 좋은 영향보다는 악영향을 끼치는 것이 더 많을 것이며 약에 취해 운전하는 행위 등 지역 안전에도 큰 위협이 될 것이라는 점에서 반대의사를 밝혔다.
한편 이번 시의회는 샌타애나 지역 출신인 민주당 주 하원 루 콜레아가 시의회 참석했다. 루 콜레아 의원은 마리화나 판매를 주정부에서 관할하고 면허를 발급하는 등 관리를 강화해 합법화 시키자는 방안이 주 하원에 상정되어 있다고 시의회에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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