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리아 폴워커’ 지난 4년간 조사
▶ 실비치 한인 투표율 가장 높은 편
오렌지카운티에서 인액티브 한인 유권자는 22.75%에 달했다. 한인들이 투표하고 있다.
오렌지카운티 전체 한인 유권자(한국태생 기준) 2만2,575명 중에서 지난 4년 동안 실시된 선거에서 ‘한 번도 투표를 하지 않은 유권자’(inactive)는 5,145명(22.75%)으로 집계됐다.
OC 선거 자원봉사자 클럽인 ‘코리아 폴워커’가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오렌지카운티 전체 한인 유권자 중에서 100명 당 22명꼴은 유권자 등록은 되어 있지만 지난 4년 동안 투표를 하지 않았거나 등록된 주소지에 거주하지 않은 유권자로 나타났다.
오렌지카운티 도시별로 분석하면 ‘인액티브’ 한인 유권자들의 비율은 시니어들이 다수 거주하고 있는 실비치시가 가장 낮았다. 등록 한인 유권자 400명 중에서 ‘인액티브’ 한인은 24명으로 전체의 6%에 불과했다. 또 다른 은퇴타운인 라구나우즈시는 470명의 한인 유권자 중에서 7.2%에 해당되는 34명만이 인액티브 유권자들이었다.
이외에 한인들이 다수 거주하는 풀러튼시는 21.22%, 부에나팍 23.5%, 사이프레스 22.81%, 어바인 22.57%, 라팔마 24.65%의 한인 유권자들이 인액티브인 것으로 분류되어 21~24% 수준을 오르내리고 있다.
그러나 한인타운이 형성되어 있는 가든그로브시는 전체 유권자 1,422명 중에서 486명이 ‘인액티브’로 34.17%를 기록해 다른 도시들에 비해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OC 선거관리국의 구자윤 한인담당관은 “오렌지카운티 선거관리국은 2013년부터 2012년 말까지 기준 이전 4년 동안 실시된 선거에서 한 번도 선거에 참여하지 않은 유권자들을 인액티브 유권자로 따로 분리해 관리하고 있다”며 “이들은 2013년 이후 실시되는 연방 선거에서 두 번 연속으로 투표를 하지 않을 경우에는 등록 유권자 명단에서 삭제된다”고 밝혔다.
구자윤 한인 담당관은 또 인액티브로 분류된 한인 유권자들이 2014년 6월 예비선거 또는 2014년 11월 총선거 한 번이라도 투표를 하지 않는 경우에는 유권자 등록 정보가 삭제된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6월3일 실시된 예비선거에서 오렌지카운티 한인들은 5,064명이 투표해 22.4%의 튜표율을 보였으며, 베트남계는 2만2,470명이 투표에 참여해 32.5%로 민족별로는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히스패닉은 13.7%, 중국계 20.3%의 투표율을 각각 보였다.
<문태기 기자> tgmoo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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