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학생들이 다수 재학하고 있는 ABC 통합교육구가 낙후된 교육시설을 개선하기 위해 2억3,500만달러가량의 공채발행안을 11월 실시되는 주민투표에 상정하자는 방안을 놓고 8일(오늘) 저녁 6시 교육구 미팅룸에서 공청회를 갖는다.
이날 공청회에서는 이 방안에 대해서 구체적인 내용 설명과 함께 주민들의 의견을 들으며, 15일 또 한 차례 공청회를 가진 후 교육위원들이 이 방안을 승인할 것인지 여부를 결정할 가능성도 있다.
유수연 ABC 교육구 교육위원은 “한인들이 더 구체적인 내용을 알기 원하시는 분들은 이번 교육위원회 미팅에 꼭 참석해 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교육위원회 미팅에서 주민들의 의견이 상당히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ABC 통합교육구는 공채발행을 통해서 낡아 있는 교육시설의 보수와 리모델링, 교육 프로그램 확대, 건물지붕 보수, 낙후되어 있는 강의실과 교내 도서관의 현대화, 컴퓨터ㆍ사이언스 랩의 업그레이드, 에너지 절약형 시설 설치 등 비롯해 학생들의 학업을 증진시킬 수 있는 시설들을 교체할 계획으로 있다.
그러나 주민들은 공채를 발행할 경우 주택 재산세를 10만달러당 60달러를 추가로 내야 한다. 이 교육구 내에 거주하는 주택 소유주들은 한해에 200~400달러가량의 재산세를 25~30년동안 더 지불해야 하는 셈이다.
한편 ABC 통합교육구에는 19개의 초등학교, 5개 중학교, 3개의 고등학교가 속해 있으며, 학생들은 한인을 비롯한 동양인, 히스패닉, 흑인, 백인, 필리핀, 포르투갈, 퍼시픽 아일랜드 등 다인종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교육구 내에 있는 도시들은 세리토스, 아테시아, 놀웍, 하와이안가든, 레익우드 등이 포함되어 있다.
문의 sooyoo4abc@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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