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호출 서비스로 전 세계 택시업계를 긴장시키고 있는 스마트폰 앱 ‘우버’가 뉴욕시에서 택시요금 인하에 나서 업계 갈등이 우려 된다. 옐로캡 보다 낮아진 요금으로 뉴욕 택시업계의 손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우버앱 개발업체 ‘우버 테크놀로지’는 7일부터 뉴욕에서 요금을 20% 한시적으로 인하한다고 밝혔다. 새 요금제를 적용할 경우 그랜드 센트럴 터미널에서 로워 맨하탄 금융지구까지 가는 데 드는 요금은 22달러, 윌리엄스버그에서 이스트빌리지는 15달러, 노리타에서 링컨 센터까지 20달러로 옐로캡에 비해 1~2달러 저렴해진다. 단, 할인기간 종료 일정은 미정이다.
우버의 뉴욕시 총책임자인 조쇠 뫼러는 “뉴욕은 우버의 가장 큰 시장이지만 옐로캡에 비해 비싸다는 말을 들어왔다”면서 “옐로캡보다 가격을 낮추는 것은 언제나 우리의 목표였다”고 설명했다.
스마트폰을 통해 차량을 호출할 수 있는 일종의 ‘콜택시’ 서비스를 제공하는 우버는 최근 등장과 함께 큰 인기를 끌면서 성장을 거듭해왔다. 그러나 우버 때문에 타격을 입게 될 일반 택시업계는 우버가 ‘불법 택시 영업’을 하고 있다고 비판하고 있다. 이러한 비판 여론에 대해 뫼러는 “이번 요금 인하로 뉴욕에서 반대 시위가 일어나진 않을 것”이라며 시장이 우호적 반응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이경하 인턴기자> A6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