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만의 ‘최악 가뭄’이 캘리포니아주의 유명 관광지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11일 AP 통신에 따르면 가주 지역의 일부 주립공원이 물 절약을 위해 화장실 사용 제한 조치를 실시 중이다.
현재 레이크타호의 D.L 블리스 주립공원과 허스트캐슬 비지터센터, 허스트 샌시메온 주립공원의 수세식 화장실은 간이 화장실로 변경됐다. D.L 블리스 주립공원의 샌시메온, 레드우드 주립공원 화장실의 샤워시설은 사용이 금지됐다.
이는 가주 전 지역에서 이뤄지고 있는 물 절약 프로젝트에 동참하기 위한 조치다. 이들 주립공원은 연간 수만명의 관광객이 찾는 인기 관광지일 뿐 아니라 개울과 시내 등의 로컬 물 공급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에 가뭄으로 인한 물 부족 문제는 더욱 심각하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캘리포니아 공원국에 따르면 레이크 타호 인근 인기 관광지에서 물 부족으로 인한 화장실 폐쇄 조치는 처음 있는 일이다. 공원국은 이는 지난 2일, 연휴를 앞두고 몰려든 캠핑족으로 공원 내 물 공급 부족 사태를 겪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공원국의 비키 워터스 대변인은 “화장실 사용 제한은 캠핑장을 예약한 고객들에게 개별로 전달됐으며 이에 따른 캠핑장 예약 취소는 별도의 수수료 없이 진행됐다“고 전했다.
<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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